이런 말 들어봤죠?
한 사람이 혼자서 꿈을 꾸면
그것은 그저 꿈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
- 돔 헬더 카마라 -
우리 모임의 첫 이름은 “라떼”
몇 년 전이지 아마, 딸래미가 묻는다
“아빠, 요즘 밖에서 커피 모먹어?”
“아빠? 음~~~~~ 왜?”
“아니, 그냥 모먹냐구?”
“아아나 아뜨”
“잘 하구 있어, 라떼 먹는 거 아니지?”
“왜?”
“그거 알아, 라떼의 뜻?”
“몬데?”
“나땐말이야~~ 꼰대라는 뜻이야”
(속으로 뜨끔)
(사실 라떼를 간혹 먹는데)
“라떼시키면 꼰대야?”
“아빠, 그니까 나가서 라떼 시키지마”
(속으로) “꼰대라~“
간혹 우린 단어의 정의를
명확히 하지 않고
일단 쓰면서 알아 간다
창피하니까~ 모른다는게~~ 명색이~~~
내가 생각하는 꼰대는
변화를 거부하는 어쩌면
변화는 저멀리 익숙은 내곁에
처음 와서 LTC까진 좋았는데
라떼라~ 반어법인가?
- LTC : Life Transformation Community
요새선장 왈 “오세요!”
아무 생각 없이 “네!”
카드게임 마이티치다 조커콜에 끌려나가는
처량한 조커 마냥
첫 모임 때
겉으론 우아한 척
속으론 뭐지 하며 탐색전
서론이 길었네
이제 본론으로
변화의 속성은
편한 자는 거부하고
중간 자는 주판알만
불편한 자는 해야하고
진정성
무지하게 강력한 무기다
요새선장만 진지한 게 아니다
홍ㅇㅇ, 장ㅇㅇ, 정ㅇㅇ, 김ㅇㅇ
마무리에 등장하는 김ㅇㅇ과장님
온통 진지함 투성이다
내가 받은 인상은 핵심인들의 진정성에 더해 헌신성까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더 느껴진다
음~~~ 변화는 어디서 오는 거야?
변화의 시작은 啐啄同時줄탁동시다
내가 변하려 해도 맘대로 안되고
너가 변하라 해도 말대로 안되지
게다가 나이가 몇인데
어느 시점이 있다
안에서 깨고 나오려 할 때
그 타이밍에
밖에서 한 번 쪼아줄 때
그걸 우리는
저급하게는 “아다리”
고급스럽게 “줄탁동시”啐啄同時
고백합니다 고해하듯 고백합니다
첫날 어슬렁 왔다가 이말 듣고
띠용~~~
“당신 인생의 전성기는 언제인가요?”
(중간 생략)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당신 인생의 전성기는 지금부터 옵니다”
이거 도대체
함무라비 법전 부록에 있나?
요한 묵시록 외편에 있나?
어디서 온 말이야~
위로의 말로 받아들였다
나 자신
일생패궐一生敗闕로 알았는데
지금부터 온다고?
이게 나의 변화의 시작이다
라떼 모임이
『꿈꾸는요새』로 간판 바꾸고
한 사람의 강원도요새가
모두의 꿈꾸는요새가 되면
현실이 될 수 있겠다
요새가 꿈꾸는
Community 요새인들의 재능 교류
Connect 요새인과 청년의 연결
Commerce 요새인들간 사업 교류
꿈꾸는요새는 열려 있다
밖에 있지 말고 들어오라
“당신 인생의 전성기는 언제인가요?”
“지금부터”
常常
(20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