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출발선에 섰다
신호가 떨어지면 출발이다
지난 20년이
주마간산처럼 스스륵 지나간다
어느 대장부가
男兒二十남아이십 味平國미평국이면
後日世稱후일세칭 大丈夫대장부리오
라고 외쳤다는데
실패에 실패, 더 큰 실패를 거듭하다
신중년이 되어 한번 더를 외치는 게
많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지금부터 어떤 발자취를 남길 것인가가
더욱 중요하다 생각되어
한번 더 용기 내어본다
어릴 때부터 동경했던 바다
몇번의 실패로 돌아와야만 했던 바다
신중년이 되어 꿈을 안고
다시 바다로 나가기로 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常常
(2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