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이 Chapter를 굳이 끼워넣은 이유가 있다
그리고 Chapter 제목을 여명의 시간으로 정했다
해가 뜨기 바로 전에
출발에 앞두고 마음 다지는 시간에
떠오르는 것들은
목적과 목표를 향해서가 아니다
기회를 찾은 것만 같은 감사도 아니다
오랜시간 내 안에 녹아있던 잔상들이었다
이판으로 사판으로
욕심 버려지기
여물통 뒤집어 엎기
비워야 채워진다
얽매이지 말자
친구 같은 실패를 잊지 말자
Casual무심하게 뚜벅뚜벅 가보겠다는 다짐이다
우리 신중년들은 알고 있다
막상 실속찾기를 하려 해도
자신의 인생노트에서 기회를 찾는다는 게
그리 녹녹치 않다는 것을
기회란
봄날의 아지랑이와 같아
잡으려 해도 잘 잡히지 않는다는 걸
모를리 없다
그렇다 해도
기회는 바로 그 안에 있다고 필자는 여전히 주장한다
실속찾기 방법론을 누군가가 제시하면 참 좋겠다
그러나 각자가 살아온 길이 다르고 살아갈 길도 다르기에
제시된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맞을지는 잘 모르겠다
스스로 찾을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생각지 못한 곳에서
생각지 못한 때에
생각지 못한 사람과
생각지 못한 일을
하게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싶다
내게도 그러하듯
쉽지 않지만 스스로 찾아야 하기에
어떤 실마리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실속찾기 이야기를 풀어 보겠다
常常 (2024.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