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중년들이 곱씹어볼 말이다
좌우 실糸 속에서 즉
네트워크 안에서
마음의 말言心을 할 필요가 있겠다
라는 정도의 뜻
우리 신중년들이
SNS 활동을 하든
커뮤니티 활동을 하든
창업을 하든
연결된 관계 안에서는
마음이 담긴 말을
할 필요가 있겠다
사실 이 글귀
左糸右糸 言中心下는
그리워하다 사랑한다는 글자
戀연의 破字파자다
결국
커뮤니케이션의 요체는
사랑이다
상대와 공감하는
常常 (2024.8.22)
젊은 날,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는 몰아애沒我愛
자신의 심정이 고이 담긴 글자를 찾아
운치있게 파자破字한 뒤
또박또박 써서 사랑녀에게 주었건만
그녀는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그랬는지
탁자 위 한쪽켠에 구겨져있는 종이 쪼가리
친구의 찢어진 마음을 쓰디 쓴 소주로 달래주다 발견한
구겨진 종이 쪼가리에서 나온 글귀
『左糸右糸 言中心下』
사랑해!
나이가 들면서
연戀이란 글자를 다시 보니
묘~한 매력을 느낀다
그리움이다 사랑이다 이런 본래 뜻 보다는
타인에 대한 이해, 공감, 배려로 다가왔다
이런 것들이야 말로 삶의 중요한 요소임을
조금씩 느끼고 이해해 갈 즈음
戀연이란 글자의 또 다른 속뜻이 보였다
“세세糸하고 소소糸한 어떤 말言에도
마음心이 바탕下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사람 사이를 가깝고 따뜻하게 해 주는 말은
유골언有骨言이 아닌 심하언心下言임을
잊지 말라!